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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포 왕릉 논란, 창릉ㆍ태릉엔 없을 것”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향평가 선제 대응키로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1/10 [16:46]

국토부, “김포 왕릉 논란, 창릉ㆍ태릉엔 없을 것”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향평가 선제 대응키로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1/10 [16:46]

▲ 경춘선숲길에서 본 태릉CC.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의 경관을 가린 채 시공 중인 아파트 존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택지 공급을 위해 지정한 창릉신도시와 태릉 일대 태릉CC 부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받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도권 주택공급 일정을 발표하고 창릉신도시와 태릉 일대 태릉지구 문화재 영향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수도권 3기 신도시로 확정된 고양 창릉신도시와 수도권 택지 개발지 서울 노원구 태릉CC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오릉과 태릉ㆍ강릉이 각각 위치해 있어 김포 장릉 일대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촉발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두 지구에 대해 “입지검토 및 개발구상 단계부터 경관분석 등을 통해 지구지정 절차를 밟아왔다”며 “인근 서오릉과 태릉 및 강릉 등 문화재에 대한 영향이 없도록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세계유산 영향평가 제도를 법제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유네스코가 지속적으로 제도 도입을 권고하던 상황에서 최근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사태 등으로 세계문화유산 보호가 이슈가 강화됨에 따른 검토로 분석된다.

 

유산영향평가는 개발사업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면 미리 조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지난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질의한 “문화재 원형 보존을 위해서는 아파트 일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시뮬레이션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일부 철거를 포함한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영향평가 제도를 법제화 방안과 함께 이달 추가 심의를 가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도 창릉신도시와 태릉지구 두 지구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 관계자는 “시각영향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마쳐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호 및 유지에 영향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 최우선이라는 대명제 하에 창릉 신도시와 태릉지구 세계유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릉 신도시는 지구지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등을 완료하고 이달 중 지구계획 승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태릉지구는 지난 8월 지자체 협의후 주민공람에 착수하는 등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두 지구를 통해 수도권 일대 4만 8천 호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 김포 장릉 전경(사진=김포시청 블로그 갈무리).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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