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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앞두고 오병권 행정1부지사 임명

이재명 도지사, 본선 확정 후 도지사 사퇴 가능성 남아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11:32]

경기도, 국감 앞두고 오병권 행정1부지사 임명

이재명 도지사, 본선 확정 후 도지사 사퇴 가능성 남아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1/10/08 [11:32]

▲ 경기도가 행정 1부지사를 8일 임명하면서 이재명 도지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사진=경기도).  © 국토매일

 

▲ 오병권 신임 행정1부지사 (사진=경기도)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경기도에서 8일 행정 1부지사에 행정안전부 오병권 지방재정정책관을 임명하면서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놓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갑작스런 행정 1부지사의 인사가 발표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부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선거법상 최종적으로 12월 9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도정 공백을 막기 위한 직무대행성 인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국정감사를 10여 일 앞두고 갑작스런 인사에 당혹스럽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전임 이용철 행정 1부지사는 2020년 6월 15일 행정 2부지사로 임명됐다가 5개월 후인 11월 16일 행정 1부지사로 전보 발령받아 금년 10월 7일까지 봉직했다. 

 

앞서 경기도 행정부지사직을 역임했던 전 행안부 김희겸 2차관은 2년 4개월을 재직했던 것에 비해 이용철 행정부지사는 1년 모자른 1년 4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고 전 행정안전부 오병권 지방재정정책관이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부임하면서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등판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 경기도가 행정 1부지사를 8일 임명하면서 이재명 도지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경기도).     ©국토매일

 

이 지시가 성남 시장시절 설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게이트 비리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해 야당의 공세에 적극 맞서는 것은 야당의 기세만 키워줄 뿐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 일정이 오는 10일 종료되면서 이 지사가 본선 진출의 티켓을 거머쥐고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경우 국정감사장에는 새로 임명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직무권한대행으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맹탕 국정감사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선거캠프는 이 지사가 과거에도 도지사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면 대응할 것이라고 하지만 야당은 이 지사가 사퇴 가능성을 염두하고 증인으로도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신임 경기도 행정 1부지사에 취임한 오병권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부천 부시장을 거쳐 지방재정정책관과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 대응을 위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하면서 임명 배경에 대해 “부지사 임명은 청와대에서 한다”고 짧게 답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8일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의료원 직원을 격려하며 안산시 단원구에서 활동 중인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현장을 찾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현황도 점검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경기도 전체가 총력을 다하는 엄중한 시기에 행정1 부지사로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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