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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초대] 박종면 회장, 건설교통신기술 2조원 시장으로 견인

가격 경쟁에서 기술 경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해야

백용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0/07 [16:21]

[명사초대] 박종면 회장, 건설교통신기술 2조원 시장으로 견인

가격 경쟁에서 기술 경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해야

백용태 기자 | 입력 : 2021/10/07 [16:21]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상면 회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1대 회장에 추대됐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용태 기자] “우리 협회는 전문건설업종에서도 기술업역이다 보니 장인정신이 매우 강하신 대표자들이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고 신기술 개발과 활용시장을 맨손으로 개척해오신 분들이라 회원사의 역량을 동원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이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11대 회장직에 연임하면서 2조원 규모의 건설교통신기술 시장을 열어가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든든한 조력자들을 그 배경으로 소개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금년 5월 밝힌 ‘2020년 건설신기술활용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292개 건설신기술 가운데 179개 기술이 2301개 현장에 적용되면서 총 46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총체적인 경기침체를 맞이했지만 건설시장 규모는 비교적 꾸준히 증가 추세로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시장규모는 2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면 회장은 200조원 규모의 국내 건설시장에서 건설교통신기술이 1%를 차지하는 2조원대의 시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들을 전방위적으로 모색하면서 다양한 방안들을 새롭게 시도하면서 추진 중이다.

 


가격에서 기술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 산업은 기술 트렌드가 바뀌어도 여전히 경제성의 논리가 아직까지 지배하고 있어 좋은 것 보다는 싼 것만 찾으려는 것 같다”며 “콘크리트나 철근 등의 물량으로 가격을 매기듯이 기술에 대한 가치를 매기고 있다”며 저평가 되고 있는 신기술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최근 스마트시티나 디지털SOC 사업이 확대되는 있는 가운데 컨소시엄으로 관련 사업에 참여하면서 원가를 따져 볼 때 IT, IoT 업체들은 기술과 디자인으로 가치를 산정하는 반면 건설은 투입되는 물량으로 가치를 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다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기술의 발전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지만 건설신기술 활용시장 규모가 협소하고 기술력 보다 가격 중심의 입찰방식으로 저가의 출혈 경쟁이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종국에는 건설신기술 활용 시장 자체가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신기술 공법심의 과정에서 기술과 가격 비율을 현재의 6대4 비율에서 기술 중심의 8대2가 비율로 확대 전환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신임도 평가 역시 금전적 자산이 아닌 보유 기술을 우선으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연하자면, 기술의 가치를 가격으로 후려치지 말고 기술 점수를 확대해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지론이다.

 

그는 특히 “제일 어려운 시기에 극복해 나갈 방법은 협회가 적극 나서 발주기관에 더 써달라고 하는 것밖에 없으며 특허나 신기술 모두 유리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소임”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등록된 건설교통신기술 회원사들 외에도 기술적인 특허를 갖고 있지만 건설교통신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도 잠재적인 회원사로 포용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협회는 건설교통신기술 시장확대와 관련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국내 건설신기술 시장의 새로운 세대 교체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은 신기술 공범심의에서 기술점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토매일

박종면 회장은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건설신기술 시장을 개척해 온 1세대에게 바톤을 넘겨받은 2세대이다.

 

그는 서울시립대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동아건설 연구소,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재직하고 BBM코리아 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엔지니어로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태동하기 전부터 건설신기술과 연을 맺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강관두부보강공법’을 개발한 BBM코리아 이기홍 회장과 인연을 맺으면서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왔을 정도로 사업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박 회장은 “이기홍 회장님과 함께 당대의 건설신기술로 사업을 영위하던 사장님들 모임에 자주 참석하면서 건설신기술의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많은 배움을 가질 수 있었고 또래에 비해 사고의 깊이가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박 회장은 2004년부터 지승C&I 대표로 건설신기술 제730호(토질및기초)와 제774호(교량)를 보유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서 대외적인 활동에 나섰다.

 

박종면 회장이 전 윤학수 회장(現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찾아가 협회 활동을 하고 싶다고 참여의사를 밝히자 2015년 협회 임원으로 등재시켜 주자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협회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서 온 결과 협회 부회장을 거쳐 2019년 제10대 회장직에 선출됐다.

 


스마트 건설기술로 건설교통신기술 고부가가치화


박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신기술 개발 독려와 시공 품질 강화를 지원하는 신기술사업지원단을 신설하고 ‘신기술 활용실적 온라인 증명서 발급’과 ‘건설신기술 온라인 상설전시관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왔다.

 

또한 대외적으로 신기술 활용 확대에 주력하면서 신기술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청년기자단을 운용하는 등 대내외적인 활동을 통해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박종면 회장이 제11대 회장을 연임하게 되면서 국내 건설공사의 0.4%에 불과한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특정공법 심의 개선과 신기술 적용 공사의 공사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또한 건설신기술 개발사와 기술이 필요한 건설사를 연결해 신기술 개발 확대를 촉진하고 IT, IoT 등 관련업체와 건설신기술 개발사를 매칭시켜 고부가가치의 스마트 건설기술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 국토매일신문사 백용태 발행인은 지난달 30일 제11대 회장으로 연임한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과 만나 건설교통신기술 시장 업역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함께 나눴다.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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