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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운용개념서 1.0 발간…도심항공교통 운용체계 수립

미래혁신 첨단기술 집약화로 신성장 동력원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09/28 [10:25]

K-UAM 운용개념서 1.0 발간…도심항공교통 운용체계 수립

미래혁신 첨단기술 집약화로 신성장 동력원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09/28 [10:25]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 실증 행사를 여의도에서 가졌다.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미래 대중교통 혁신을 불러 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유인드론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이하 운용개념서)’을 공식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용개념이란 조직 또는 기업에서 정책, 사업목표, 전략 등을 분석해 해당 과업을 어떻게 운용할지를 명시한 대략적인 계획(Concept of Operations, ConOps)이다.

 

국토부가 제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운용개념서 1.0은 K-UAM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책임,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서의 운용시나리오 등 상용화를 위해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전용 하늘길(항로)인 UAM 회랑(回廊, Corridor) 등 3차원 도심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3차원 도심항공교통 체계는 활주로 없이 도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버티포트(Vertiport, UAM 수직이착륙장)를 환승센터, 터미널, 버스정류장처럼 활용하고 비행 기체도 전기모터, 분산추진 등 친환경ㆍ저소음 기술로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을 운항하게 되며 도로에서 한 시간 거리를 2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배터리, 수소, 인공지능, 통신 등 미래 첨단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대중교통 출현으로 신성장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미래 시장규모는 1400조원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선진국들의 관심도와 개발 속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매우 가열차다.

 

우리나라는 유인드론 기체 개발에서 아직까지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IT산업을 기반으로 축적되어온 ICT 인프라와 도심항공교통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국토교통부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국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운용개념서는 37개 기관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9월 중 개최된 ‘UAM Team Korea(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하 UTK)’ 2차 본회의 심의에서 확정됐다.

 

UTK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발족한 민관 협의체이자 국내 도심항공교통의 정책공동체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창출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운용개념서에는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 ▲UAM 전용회랑 ▲UAM 교통관리 ▲운용시나리오 등이 주요 목차로 담겼다.

 

단계별 운용전략은 초기(2025~2029), 성장기(2030~2034), 성숙기(2035~)으로 3단계 발전 전략으로 구분했으며, 비행 기체를 기장이 직접 조종(초기), 원격 조종(성장기), 자율비행(성숙기)의 방식에 따라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세부적인 전략과 계획도 진화한다.

 

특히, 도심 비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관제 기술의 변화도 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가가 전담하던 공항시설 운영과 항공교통관제서비스 대신, 혼잡한 도심 거점 또는 저고도 공역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포트 운영 및 UAM 교통관리 업무가 새롭게 도입된다.

 

민간도 버티포트 운영자와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는 UAM 회랑을 중심으로 운항안전정보 공유, 교통흐름 관리, 비행계획 승인 및 항로이탈 관리 서비스 등 제공한다.

 

또 도심항공교통 전용 하늘길인 UAM 회랑(回廊, Corridor)도 개설돼 회랑은 버티포트를 시작과 종점으로 한 통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 “상용화 초기에는 고정된 형태(고정형 회랑)로 몇 개만 운영되지만, 버티포트와 노선 수가 많아지면 다수의 회랑이 복잡한 네트워크 형태(고정형 회랑망)가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래에는 다수의 회랑에 얽혀 있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필요해 보이지만 국가의 항공교통관제 대신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밝혀 민간 시장에서 직접 운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울러 운용 시나리오도 마련해 이용자가 UAM에 타고 내리는 주요 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상황들을 다각도로 분석한 후 각 이해관계자들이 수행할 역할, 상호 관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상업화 가능한 운용모델을 구상해 이해관계자가 할 일과 절차들을 규정하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나리오를 검토했으며 악천후, 기기고장 등 비정상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도 운용개념서에 포함시켰다.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각종 제도화가 필요한 사항들은 UAM 특별법을 제정해 반영할 계획이며 K-UAM 그랜드챌린지 등 민관합동 실증사업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본 운용개념서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회 비행시연(국토부ㆍ서울시 공동주최)에 이어 올해도 오는 11월 UAM 비행시연을 통해 운용시나리오를 직접 실증할 계획으로 두 번째 행사를 기획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상용화 노선으로 주목받는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를 김포공항(10일 잠정)ㆍ인천공항(15일 잠정)과 서울 도심을 오고 가는 퍼포먼스를 국민들에게 미리 선보인다.

 

아울러 운용개념서에서 제시한 UAM 운용시나리오를 검증할 예정으로 팀코리아 참가기관들이 UAM 생태계의 이해관계자 역할을 수행하며 실증에 참가한다.

 

UTK 황성규 위원장(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 학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민관이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자동차 등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고 생활화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UAM 팀코리아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중심에 서서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도심교통체계인 UAM을 조기 상용화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은 책자로 발간되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전자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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