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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싸우는 건설현장…현장 안전관리 총력전

얼음ㆍ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냉방용품 및 보양식 제공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8/10 [11:49]

폭염과 싸우는 건설현장…현장 안전관리 총력전

얼음ㆍ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냉방용품 및 보양식 제공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08/10 [11:49]

▲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을 위해 얼음 물을 지급하고 있다(사진=호반건설).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낮 최고기온은 36도 이상 육박하면서 건설사들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 온열관리 및 안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건수는 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에 비해 약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시간대에 전체 건수의 2/3이 차지할 만큼 해당 시간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 등에서는 각별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건설사들은 최근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온열질환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코로나19에 이은 무더위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대처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혹서기 대응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각 현장마다 그늘쉼터를 조성하고 현장식당과 휴게장소에는 근로자들의 탈수 예방을 위한 정수기와 제빙기 등을 배치했다.

 

또한 폭염경보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작업을 중단하고 현장별로 작업시간 조정 및 단축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손상 예방과 안전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

 

▲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리모델링 현장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는 워터보이 모습(사진=쌍용건설).  © 국토매일


쌍용건설도 전국 모든 현장에 근로자 쉼터와 언제든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야외제빙기 및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무중력 간이침대 등을 마련했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또는 수박 화채 등을 제공하면서 근로자 휴식도 제공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워터보이라고 불리는 보건안전 관리자를 통한 얼음 물, 쿨스카프 공급 등은 현장근로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말복을 맞아 건설현장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현장근로자들을 위한 보양식 제공도 이어졌다.

 

부영그룹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약 9300여 세트의 삼계탕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복날 임직원과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전국 35개 진행현장 7천여 명의 근로자들에게 삼계탕과 사골곰탕 등 보양식을 제공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폭염 대응 특별 주간으로 지정하고 폭염 경보가 발령된 날 오후 옥외작업 노동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할 경우 사업주가 즉각 작업 중지 조치를 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온열질환 위험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사업주가 작업을 계속해 신고 등이 접수되면 사실 확인을 거쳐 즉시 작업 중지를 지시하고 불응시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사진=고용노동부).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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