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SE적용, 사업 초기에 사업 성폐가 갈린다옥영호 시스템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 (대전테크노파크 컨설턴트)[국토매일=옥영호 SE협회 부회장]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협회가 시스템엔지니어링 이론을 한국에 도입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동안 무기체계분야 T-59항공기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여러 산업분야에 많이 전파되어 상당한 성공과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도 시스템엔지니어링을 바르게 적용하는 곳이 몇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시스템엔지니어링 학문은 한마디로 요구사항을 만드는 일이며, 그 요구사항이 잘 실현되는지 추적하는 프로세스이며 따라서 사업 초기에 적용한다면 성능과 비용과 일정이 획기적 성과물을 얻울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개발자는 개발 전 정확한 요구사항이 “무엇을 개발 할 것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 다음, 그 요구사항에 대한 시스템요구 사항과 물리적 요구사항을 만들어 그것을 갖고 엔지니어가 설계를 하여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미 실행하여 제작하는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많이 바뀌는 것은 볼 수 있습니다.
요구사항을 정확히 도출하려면 우선 개발하고자 하는 무기체계(제품)를 사용하는 이해당사자(전문가)를 잘 식별하여야 하며, 또한 이해당사자를 편안하게 하여 요구사항을 잘 표현하도록 하여야 좋은 요구사항이 만들어 집니다.
또한 이해당사자가 군에서 병장 또는 부사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박사 또는 전문가인데 하면서 인터뷰를 경직되게 하게 되면 요구사항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방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개발이 한창 진행된 뒷부분에서 추가 요구사항이 나오게 되며 그 요구사항을 반영하려 할 때 4배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또한, 개발자는 듣는 능력을 잘 길러야합니다. 사전에 개발 장비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인터뷰에 임해야합니다.
예로, 육군 장갑차는 장갑차 운영 요원인 운전병이 최고며, 그 운전병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알아들어야하며, 인터뷰시 도출된 요구사항을 장갑차 개발에 반영하여야 최고의 무기체계가 됩니다,
끝으로, 시스템엔지니어링 학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법이며, 사업초기에 운영환경을 사전 습득하여, 이해당사자 전문가를 잘 식별 인터뷰하여 운영요구사항을 잘 만들어야 성공적인 무기체계를 개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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