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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통해 안전성과 활용도 제고

공항, 도심, 장거리ㆍ해양배송 분야 등 7개 실증 사업자 참여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06/11 [17:17]

국토부,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통해 안전성과 활용도 제고

공항, 도심, 장거리ㆍ해양배송 분야 등 7개 실증 사업자 참여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06/11 [17:17]

▲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 시험 개발목표(이미지=항공안전기술원).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국토부가 드론교통관제시스템 실증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7곳의 수행 기관을 선정해 드론 비행의 안전성과 활용성 확보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10일 드론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기술력을 확보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실증사업 수행자는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 중 드론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통신장비와 웹기반 드론비행허가 시스템을 실제 사업 영역과 실생활에 접목시켜 운용하면서 안전성과 활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미래드론교통담당관 박유준 사무관은 “이번 ‘K-드론시스템’의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는 국민 관심이 높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공항, 도심, 장거리ㆍ해양 등 분야를 중심으로 공모해 10곳의 신청기관 중 총 7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 시험 개념도(이미지=항공안전기술원).  © 국토매일

 

특히 KT컨소시엄이 항공교통체계와 연동 가능한 드론교통관리체계를 수립하는 공항 분야 실증사업으로 전체 예산 중 42%인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KT컨소시엄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스마티, 헥사팩토리가 참여하며 관제권 내 드론교통관리 기술 실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비행하는 드론의 비행계획 접수 및 승인, 실시간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공항 분야는 드론 비행의 위험 요소가 높은 만큼 드론의 비행 계획부터 비행과 이동경로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관제 공역 진입과 이탈 시나리오 비행 실증을 통해 K-드론시스템의 운용개념과 절차를 수립한다.

 

또 도심분야는 통신적ㆍ물리적 장애구간이 해소된 최적화 된 ‘드론길’을 발굴하는 것으로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과 한컴인스페이스가 선정돼 도심에서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과 충돌방지 기능을 실증하며 사업비는 각각 1억 5800만 원과 1억 1천만 원이다.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SK텔레콤, 이노뎁, 베이리스가 참여하며 실시간으로 시설물 점검, 토지 측량, 보안감시 등 다중 목적 드론 비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접 드론 자동인지 및 알림, 비행제한구역 인근 지오펜스 설정, 경고 서비스 구현 등 K-드론시스템 기능을 실증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에이오비와 다수ㆍ다종 드론의 비행계획과 비행정보, 비행금지구역 정보 등 도심지 실시간 통합관제 감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음식배달, 화재감시, 응급드론 등 다양한 도심 운용목적의 드론 실증으로 지오펜스, 최적경로, 알림 서비스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이외 장거리와 해상 특화 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ㆍ파블로항공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칼텍스ㆍ한빛드론이 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수행자로 각각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파블로항공과 메디컬 드론을 활용해 도서지역 장거리ㆍ해상 긴급 의약품 배송 실증과 K-드론시스템 실시간 감시체계를 검증하며 지원 사업비는 3700만 원이다.

 

대한항공은 장거리ㆍ비가시권 해양 물품배송을 실증할 계획으로 물품 이송장치 개조 및 개발, 통합 시험 및 비행체 임무계획 수립을 통한 해상 배송 실증에 나서며 지상통제장비의 실증지역 지도데이터 구성과 LTE 기반 드론 운용 통신맵 구축에 3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국내 최초 드론을 이용해 해상 배송 사업자를 취득한 해양드론기술은 항구에 묘박한 선박을 대상으로 해상배송드론 관제 실증사업에 3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     ©국토매일

GS칼텍스도 한빛드론과 국토부 K-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해 선박과 부두를 연계한 유류 샘플 등 원거리 비가시 배송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3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국토교통부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K-드론시스템을 통한 드론교통관리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공항 주변, 도심에서의 드론 불법비행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시 장애물 또는 다른 비행체와의 충돌우려 등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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