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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60대 이상 월평균소득 ‘마이너스’

국토연구원, 지역별 소득 격차와 불균형 연구 발표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5/26 [11:59]

코로나로 60대 이상 월평균소득 ‘마이너스’

국토연구원, 지역별 소득 격차와 불균형 연구 발표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05/26 [11:59]

▲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분위별 소득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적ㆍ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는 26일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 Brief’ 제7호에 ‘지역별 소득 격차와 불균형’이라는 주제로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득분위별 격차가 다소 상승하고, 60대 이상 노령인구의 월평균 소득증가율은 -0.7%를 기록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대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같은 기간 25.2%에서 6.7%로 크게 둔화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가장 편차가 적은 40대를 기준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또는 낮을수록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정규직 일자리 비중이 높은 20대나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국토연구원 김은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가구나 노령인구 및 20대 사회초년생 등 경제적, 사회적 약자의 소득 격차는 더욱 커졌다”며 “이들 대상에 맞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소득 격차 확대에 대한 분석도 함께 도출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지역 총소득 규모는 1941조 원을 나타냈고 종합소득세는 34조 9천억 원을 기록해 2000년 대비 각각 3배, 7.3배 증가했다.

 

3753만 원을 나타낸 1인당 지역 총소득과 1인당 개인소득(2040만 원), 가구소득(5924만 원) 등 주요 소득지표 모두 2000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비교했을 경우 수도권 지역총소득 비중은 비수도권의 1.3배, 종합소득세 비중은 2배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 편중은 지속됐다.

 

국토연구원 김은란 연구위원은 “도시소득의 급격한 증가로 일정 수준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등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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