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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위 간부 경기 분당 아파트서 투신…사의 표명 변 장관, 거취 주목

“전북 본부장 시절 바람직하지 않은 일 했다” 유서 남겨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3/12 [16:45]

LH 고위 간부 경기 분당 아파트서 투신…사의 표명 변 장관, 거취 주목

“전북 본부장 시절 바람직하지 않은 일 했다” 유서 남겨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03/12 [16:45]

▲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위 간부 A씨가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12일 오전 9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아파트 앞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개발 예정지역 토지를 매입한 명단에는 없었지만 이번 LH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른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CCTV)회로 등을 조사했지만 집에서는 유서 등이 발견됐고 CCTV 행적상 범죄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 변창흠 장관이 오늘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며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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