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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수명 20년 넘은 국적기 45대 근거리 운항 중

국토부, 항공사별 사고이력과 기체 수명 공개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4 [17:10]

항공기 수명 20년 넘은 국적기 45대 근거리 운항 중

국토부, 항공사별 사고이력과 기체 수명 공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03/04 [17:10]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날개 달린 항공기를 이용할 때 항공기 상태와 운항능력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일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는 3일 항공사별 사고이력과 기체 수명이 20년을 초과한 경년항공기 보유현황 등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항공운항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취항한 항공사 가운데 최근 5년간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총 14개 항공사 가운데 터키항공과 에티오피아항공, 아예로플로트(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미국 FAA, 유럽 EU가 지난해 기준으로 항공안전우려국으로 지정한 국가는 총 38개국으로 이 가운데 타이항공이 국내 취항 중이다.

 

또 우리나라 10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90대로 이 가운데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는 총 45대로 대한항공 22대, 아시아나 17대, 진에어 5대, 에어인천 1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돼 전체 항공기 대수 중 11.5%를 차지했다.

 

경년항공기 중 여객기는 전체 354대 가운데 34대, 화물기는 36대 가운데 11대다.

 

지난해 우리나라 10개 항공사의 총 운항편수는 28만 6647편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경년 항공기 운항편수는 2만 9735편으로 전체 10.4%를 차지하고 대부분 동남아, 중국, 일본 등 근거리 노선에 투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항공운항과는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에 따라 안전점검을 연 2회에서 8회로 최대 4배까지 확대 시행하면서 신규취항 및 노선 신설·운항 증편 제한 등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다.

 

항공운항과 오성운 과장은 “경년항공기에 대해서도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경년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함유형을 6개 특별관리항목으로 지정해 항공사 정시점검을 강화했으며 국민들이 편안한 항공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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