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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IC 유휴부지 물류시설 내후년 상반기 가동

국토부, 코로나19 등 비대면 시대 수도권 물류수요 대응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02/08 [15:32]

기흥IC 유휴부지 물류시설 내후년 상반기 가동

국토부, 코로나19 등 비대면 시대 수도권 물류수요 대응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02/08 [15:32]

▲ 기흥IC 유휴부지 물류시설 시범사업 조감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 급전환되면서 국토부가 증가하는 물류 수요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물류시설 구축을 추진하면서 시범사업으로 기흥IC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ㆍ이하 국토부)는 8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ㆍ이하 도공)와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이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 약 1만 6천㎡에 물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글로벌네트웍스와 아워박스, 계성건설, 삼보기술단이 참여해 작년 12월 국토부의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기흥IC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공모에 한국초저온컨소시엄, 하나로TNS컨소시엄, 위킵 컨소시엄, 글로벌네특웍스 컨소시엄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국토부와 도공은 코로나19 등으로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도와 과거 영업소ㆍ휴게소 부지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 34곳을 발굴해 물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흥IC 인근 유휴부지는 물류업계의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우선 추진됐다.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 물류시설 설계에 본격 착수하는 등 2023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도로정책과 이상헌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한국도로공사 부지를 임차해 물류시설을 직접 건축해 30년간 운영한 이후, 소유권을 도공에 이전하는 BOT 방식(Build-Operate-Transfer)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물류창고에 냉동ㆍ냉장 및 풀필먼트(fulfillment) 설비를 비롯해 인접도로에 연결되는 진출입로,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풀필먼트(fulfillment) 설비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제품의 보관ㆍ포장ㆍ배송ㆍ교환/환불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또한, 설계 과정에서 사업 시행으로 인한 교통영향 분석ㆍ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도로 위에서의 조망 및 주변 지역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경관디자인 계획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도공도 송유관ㆍ창고 등 부지 지장물 정리와 함께 수도ㆍ전기 등 기초공사를 실시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공은 이번 시범사업 부지를 제외한 후보지 33곳에 대해서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후보지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모델, 우선순위 분석결과 및 공공성 확보방안 등이 포함된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을 통해 대국민 물류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대형트럭의 도심 진입을 억제해 교통사고와 환경피해도 감소될 것”이라면서 “기흥IC 인근 시범사업 및 로드맵 수립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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