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군장산단선·익산-대야복선전철, 10일 개통...착공 8년 만

군장산단인입철도, 국가간선망과 연계...광양·부산권으로 대량 수송
익산-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첫 매듭 "서해축 철도망 완성 속도낼 것"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2/11 [18:30]

군장산단선·익산-대야복선전철, 10일 개통...착공 8년 만

군장산단인입철도, 국가간선망과 연계...광양·부산권으로 대량 수송
익산-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첫 매듭 "서해축 철도망 완성 속도낼 것"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2/11 [18:30]

▲ 군장산단인입철도 및 익산-대야 간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지난 10일 개통했다. 사진은 군산항역 전경(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군장산단 인입철도 및 익산-대야 간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착공 8년 만인 지난 10일 개통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에 따르면 군산항역-(신)대야역을 연결하는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신)대야역에서 익산역을 잇는 복선전철 공사가 완공돼 지난 10일 개통식과 함께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군산항역 1개소와 교량 19개소(7.7km), 터널 4개소(1.2km), 토공 19.7km 등 총 연장 28.6km의 단선 비전철로 사업비 6167억 원이 투입됐다. 

 

군장산단 인입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기존 군산역 화물취급 기능을 군산항정거장으로 이전해 종이, 석탄, 철강,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을 광양권(520TEU/일), 부산권(132TEU/일) 등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군산2국가산업단지는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상용차, 세아제강 등 7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이번 개통으로 건설기계, 부품, 철강 등의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수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서해안축 간선철도망 노선도  © 국토매일

 

익산-대야 간 복선전철 사업은 신대야역 1개소 및 교량 11개소(7.5km), 토공 6.8km 등 총 연장 14.3km로 사업비 4946억 원을 투입해 건설했다.

 

오는 2024년까지 총 연장 118.6km의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부선 천안역에서 장항선을 경유해 전라선을 연결하는 주요간선망이 완성된다.

 

또한 대곡-소사-원시-송산-홍성을 잇는 서해선 건설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해축 주요 간선철도망이 구축되고, 대곡에서 경의선과 연결됨으로써 향후 남북철도 연결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지난 2018년 6월에 소사-원시 구간은 개통·운영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2개 철도노선 개통식은 지난 10일 오후 3시, 군산시 오식도동에 소재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국회·지자체·철도관계자 등 주요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개통으로 군산이 서해안축 물류거점으로 도약함은 물론, 산단·항만이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환황해권 물류경쟁력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대야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장항선 전철화 사업을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서해선축에 준고속열차(EMU 260)를 투입해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