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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의원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연결무산 좌시하지 않을 것"

연일 블로그에 글올려가며 성토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1/04 [11:07]

김교흥 의원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연결무산 좌시하지 않을 것"

연일 블로그에 글올려가며 성토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11/04 [11:07]

▲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교흥 의원실)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승섭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이 서울시의 비토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천이 지역구인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고 있다.


인천서구갑이 지역구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해당 사업은 김포공항까지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공항철도와 직접 연결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총 사업비 2116억원 중 1715억원이 이미 집행됐고, 잔여사업비 401억원 편성만 남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연결선로 건설도 완료됐다. 서울시는 잔여사업비 시설전기통신 설치비용 401억원 중 40~120억원을 인천시에서 분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인천시는 20년간 서울시와 국토부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인천시가 비용을 분담해야할 법적근거가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영종역 추가 건설에 이미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고, 매년 운영적자도 보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국토부로부터 교부받은 직결노선차량구입비 222억원을 반납하려고 한다"며 "국토교통부에 확인 결과 아직 서울시가 국토부에 차량구입비 222억원을 반납하지는 않았지만 갈등이 계속된다면 국비 반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비 분담을 핑계로 직결노선차량구입을 미루다가 예산이 반납된다면 직결 사업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1715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된 상황에서 차량구입비를 국토부에 다시 반납하는 상황이 온다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20년을 끌어온 사업이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 갈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히 직결노선차량구입을 진행해야 한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잔여사업비에 대한 협상을 합리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의원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적극적으로 서울시를 설득해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진행상황도 계속해서 주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보고했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11.4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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