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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10월 토목·전차선·전기분야 대거 발주

호남고속 2단계, 수원·인천발KTX 노반 시공 수주戰 각축
과천·영동·동해선 전차선 개량 발주액 600억 넘어
550억 달하는 경부·경전 ATP개량 사전규격 공개, 신호업계 관심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0/30 [16:55]

철도공단, 10월 토목·전차선·전기분야 대거 발주

호남고속 2단계, 수원·인천발KTX 노반 시공 수주戰 각축
과천·영동·동해선 전차선 개량 발주액 600억 넘어
550억 달하는 경부·경전 ATP개량 사전규격 공개, 신호업계 관심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0/30 [16:55]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이 이 달 호남고속선 2단계 및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 노반 신설, 과천·영동·동해선 전차선·전력설비 개량사업 등 토목·전기분야를 중심으로 대거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공단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10월에 입찰공고를 게시한 사업은 78건이다. 이 중 설계금액 기준 50억 이상 규모의 발주만 총 27건에 이른다.

 

◆ 호남고속철 고막원-목포, 인천·수원 KTX 직결...공구별 1000억 넘는 노반시공 쏟아져

 

▲ 호남고속철도 1단계 정읍고가교(=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자료,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국토매일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호남 2단계 고막원-목포 간 노반 신설사업이다. 7개 공구로 분할 발주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6609억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관련 보도 10월 19일자, 호남고속철 2단계, 11월 노반시공사 선정 "자갈궤도는 사업비 탓?") 

 

2, 4, 5공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형' 입찰방식으로 지난 7월 발주한 상태며, 지난 23일 공단 본사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1,3,6,7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며, 지난 15일 공고를 냈다. 각 공구별 시공사는 11월 말 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노반신설공사도 지난 15일부터 입찰 공고가 게시됐다. 개찰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인천발 KTX사업은 1818억, 수원발 KTX직결사업은 1470억 규모로 대형공사인 만큼 시공사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업 모두 '종합심사낙찰제'방식이 적용된다. 

 

◆ 상반기 이어 전차선·전력 대거 발주, 수주戰 치열할 듯

 

이번 달에 전차선분야에서만 총 5건, 약 630억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의 수주전이 시작됐다. 먼저 수도권 광역전철 집중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분당선이어 과천선(4호선)도 전차선·전력설비분야에서 입찰 공고가 게시됐다. ▲금정-인덕원 간 전차선로 127억 ▲인덕원-선바위 간 전차선로 124억 ▲금정-선바위 간 전력설비 65억 등이다. 

 

과천선 전차선로 개량사업은 100억 이상 간이형종합심사낙찰제(이하 간이종심제) 대상 공사로 최근 10년 간 전차선로 1km 이상 시공(특정)실적이 있어야만 입찰 자격이 부여된다. 전력설비는 50-100억 미만 사업으로 적격심사제(최저가 입찰자 순 심사 후 종합평점 95점 이상인 자)를 적용한다.

 

수도권 광역철도뿐만 아니라 영동·동해선 등에서도 발주가 이뤄졌다. 영동선 개량사업의 경우 ▲신기-미로 간 전차선로 167억 ▲미로-동해 간 전차선로 113억 ▲신기-동해 간 전철전력설비 48억 등이다. 전차선의 경우 입찰참가자격 및 낙찰자 선정방식은 과천선과 동일하다.

 

동해선에서도 98억 규모의 전차선 개량사업을 발주했다. 100억 미만 사업에 해당돼 종심제가 아닌 적격심사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특정실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경원선 용산급전구분소외 1개소 전철전원설비 개량사업 39억 등도 지난 20일 발주했으며, 지난 29일 개찰결과 무려 950여 개의 업체가 투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GTX-A 전철전원설비 신설 감리용역도 44억에 입찰을 게시했다.

 

230억 규모의 철도교통관제센터 전철전력 원격감시제어장치(SCADA) 개량사업도 발주 공고가 났다. 협상에 의한 낙찰제(기술형 입찰)로 낙찰자는 12월 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공고한 신길역·망우역 구내 및 수인선 송도-연구 간 방음역 설치사업은 지난 27일 개찰결과 117개 업체가 투찰했다. 

 

▲ 수도권 광역철도 집중개량사업 분당선 전차선로 개량 작업현장(=자료사진)    © 국토매일

 

◆ 50억 이상 용역사업도 눈에 띄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호남 2단계 건설 감리용역사업이다. 턴키로 발주하는 공구를 제외하고 1공구가 102억, 3공구가 95억, 6공구가 98억, 7공구가 102억에 각각 발주가 이뤄졌다. 수원·인천발 KTX사업은 노반 시공사 선정과 함께 감리용역 발주도 진행되고 있다. 12월 17일 개찰 예정으로 인천발 KTX사업 감리용역은 약 87억, 수원발 KTX 사업은 약 67억 수준이다.

 

인덕원-동탄 1공구 및 월곶-판교 8공구는 건설 감리용역을 하나로 묶어 87억에, 인덕원-동탄 9공구는 63억에 각각 발주됐다. 태백선 반송교 등 7개 교량구조개선 감리용역은 67억, 영동선 방기천 등 4개 교량구조개선 감리용역은 62억에 발주가 이뤄졌다.

 

이 밖에 춘천-속초 간 고속선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이 달에 분야별 기본설계 용역사 선정작업도 진행됐다. 지난 13일에는 전철전력설비 기본설계 17억, 신호설비 기본설계에 9억 등 발주 공고가 이뤄졌다.

 

◆ 경부·경전 ATP 개량사업, 감리만 발주들어가

 

▲ ATP 개량 제조설치사업 구간도  © 국토매일

 

현재 철도신호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ATP 개량사업이다. 공단은 경부선 신동-부산 간 약 141km를 3개 공구로, 경전선 동송정-광주송정 및 광주선 극락강-광주 간 15.6km를 1개 공구로 각각 나눠 ATP 개량사업을 착수하기 시작했다.  

 

공단은 지난 23일 이번 ATP사업에 대한 각 공구별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오늘까지 오후 5시까지 의견을 받았다. 공구별 예상 사업 규모는 ▲신동-삼성(1공구) 199억 ▲삼성-삼랑진(2공구) 163억 ▲삼랑진-부산(3공구) 162억 ▲ 경전·광주선(4공구) 35억 등이다. 현재 공고된 '사전규격서(안)'에 따르면 계약방법을 "국제입찰/제한경쟁/장기계속계약"으로 명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이 달에 감리용역부터 먼저 발주가 들어갔다. 지난 6일에 1공구 18억, 2공구 16억, 3공구 16억에 공고를 냈다. 개찰일은 다음달 4일이다. 지난 8일 4공구도 4억 규모로 감리를 발주했으며 다음달 10일에 낙찰자가 선정된다.

 

한편, 9월에 최초 공고를 낸 이후 10월에 수정공고가 났던 LTE-R 3개 사업은 지난 21일 기술제안서 평가까지 완료해 공개된 상태이다. 평가결과 ▲일산선 개량 외 3개 구간(315억) 엘지유플러스 ▲동해선 영덕-삼척(147억) 케이티 ▲동해선 삼척-강릉 외 2개 구간(311억) 케이티 등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기술제안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수정 공고한 3건의 LTE-R사업까지 사실상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하반기 공단에서 발주한 2000억 규모의 LTE-R 사업의 승패도 가려진 셈이다.

 

아직 가격 협상 진행 중인 사업도 있기 때문에 낙찰액이 아닌 설계액 기준으로 단순 합산하면 1위는 약 850억 원을 수주한 케이티다. 엘지유플러스는 560억, 에스케이텔레콤이 555억으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되면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의 수주액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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