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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래미안 대치팰리스 재건축 선정 비리의혹 ‘진상규명 촉구’

서울시국감, 천준호 의원 “진상규명 반드시 필요”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08:57]

삼성래미안 대치팰리스 재건축 선정 비리의혹 ‘진상규명 촉구’

서울시국감, 천준호 의원 “진상규명 반드시 필요”

박찬호 기자 | 입력 : 2020/10/28 [08:57]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2020년 10월 18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삼성물산이 청실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과정의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


원래 2003년 7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 입찰로 선정해야 했고, 당시 청실아파트 재건축조합도 시공사를 경쟁 입찰로 선정할 것을 결의하였다. 재개발 시장이 냉각기에 들어간 2000년대 중반 이후, 6년이 지난 2009년 재개발 사업이 재개됐다.


그런데 당시 바뀐 조합장은 이미 2003년 7월에 시공사가 삼성물산으로 결정되어 있었다는 내용의 강남구청 내부 기안문을 들고 나왔다. 조합 임원들과 조합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합장은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내부 기안문이라는 것에 조작 의혹이 있고, 그나마도 원본 서류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구청 내부 기안문만 있을 뿐, 구청에서 조합과 삼성물산 측에 통지했어야 할 시행문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MBC취재팀이 강남구청 청사를 찾아가 2003년 당시의 재건축 사업 관련 서류를 찾아보았으나, 유독 2003년의 대치동 재건축 사업 관련 서류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강남구청 직원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방송에 보도됐다.


실제로 2003년 당시의 조합장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적이 없다고 생전에 MBC와 인터뷰한 바 있다. 2009년 당시 재건축 조합의 한 이사가 여기에 반발하여 소송을 준비하였으나, 삼성물산의 김 모 상무로부터 "삼성이 개인과 싸워서 져본 일이 없다"라는 말과 함께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 진술하였다고 보도했다.


래미안대치팰래스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대치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지은 아파트이다. 우수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 지역에서도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2019년 기준으로 대치동 일대에서 넓은 지하주차장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강남권 전체에서도 시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신축 아파트로 자주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삼성로(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재건축 사업에 대해 "사안자체를 들여다보겠다"며 "검토해 보고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삼성물산 재건축 공사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설 의사가 있느냐"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천준호 의원은 '래미안 대치팰리스' 아파트와 관한 강남구청의 서류철이 통째로 사라졌다며 공공재건축과 공공개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어느 때보다 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명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진상규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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