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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서울-문산고속도로 손태락 사장

미래 통일한국의 출발점 ‘서울-문산고속도로’
익산에서 평양까지 남과 북을 하나로 연결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9:38]

[파워인터뷰] 서울-문산고속도로 손태락 사장

미래 통일한국의 출발점 ‘서울-문산고속도로’
익산에서 평양까지 남과 북을 하나로 연결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10/26 [19:38]

▲ 서울-문산 고속도로 손태락 사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경기 서북부 지역에 최초로 고속도로를 완공해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시켜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전북 익산까지 연결되는 국토의 서부축 간선도로망을 먼저 구축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경기 서북부의 미래를 열다


5년여의 대장정 끝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을 열흘 남짓 남겨 놓은 손태락 사장은 만감이 교차한 듯 작업복 차림으로 불철주야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숱한 난관을 뚫고 지나왔던 시간을 회상하며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손 사장은 “경기 서북부 지역은 여타 지역과 다르게 북한과 인접해 있어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지리적인 요인으로 인구 유입이나 지역 발전이 더딘 곳이지만 최근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역균형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통 인프라 확장으로 미래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미래 통일한국의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역임한 손 사장이 전라북도 익산과 연결되는 서부 고속도로의 시작점에서 직접 첫삽을 떠서 성공적으로 완공해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 북로JCT와 현천IC에서 도내JCT, 행신IC, 고양JCT, 사리현IC, 설문IC, 금촌IC, 월롱IC, 산단IC, 내포IC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35.2㎞ 구간(왕복 4차로와 6차로)으로 구성돼 1개의 고양휴게소와 9개의 영업소가 들어선다.


북쪽 내포IC에서 약 15km만 추가 연장하면 북한의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될 수 있어 남북한의 왕래가 자유로워지면, 본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개성-평양을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또 남쪽 북로JCT와 서울-광명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수원, 평택, 부여,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완성돼 경기 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물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 셔올-문산 고속도로 사리현IC  © 국토매일


대부분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해 열어간다는 것은 숱한 역경과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과의 원만한 토지 보상 협의와 고속도로 통행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끝없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손태락 사장은 “서울-문산 고소도로 역시 토지보상 문제로 일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보상처리가 된 일부 구간부터 공사를 띄엄띄엄 이어나가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8년에는 전혀 예상치 못하게 공사 현장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되면서 한 때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고 올해 여름에는 집중폭우로 인해 공사에도 상당 부분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해발 109m의 국사봉 1km구간 노선을 놓고 해당 지자체 주민들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재검토 요구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듭된 끝에 결국 국산봉 둘레 30m 이하의 능선을 깍아 고속도로를 만들려던 계획을 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하기도 했다.


손 사장은 “도로공사를 하면서 길을 가로막는 돌덩이를 치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도로와 사람을 연결하고 공감대를 찾는 것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량 분산과 인구유입 기대효과 높아


▲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JCT  © 국토매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완공으로 파주시와 고양시 권역의 교통량을 분담하면서 기존 주요도로 교통량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민 104만 명, 파주 시민 45만 명으로 2개 도시를 합치면 약 150만 명에 이르고 파주ㆍ운정 신도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양시와 파주시에 거주하는 인구 중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유로와 제2자유로, 통일로를 이용하지만 출근 시간대면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으로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구간별 일일 통행 감소량을 예측하면 자유로 2만 대에서 2만 7천 대가 감소하고 통일로는 4천 대에서 1만 대, 행주대교도 약 1만 3천 대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


무엇보다 기존 주요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단축돼 파주에서 서울방면 접근성이 향상되는데 통일로와 비교시 통행거리가 2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약 35분 단축되며, 자유로와 비교시 통행거리는 10km, 통행시간은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상황이 개선되면서 경기 서북부 지역으로 인구 유입과 산업단지와 연계된 물동량도 상당수 늘어나면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서울-문산고속도로 일평균 예측 교통량은 4만 5천여 대로 11월 7일 0시부터 개통되며 사업시행사인 GS건설이 관리, 운영하고 통행요금은 한국도로공사 통행요금의 1.2배 이내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서울-문산 고속도로 손태락 사장  © 국토매일


손태락 사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건설경제팀 팀장(부이사관), 국토해양부 광역도시철도과장,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도시실 실장, 국토도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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