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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악취관리시스템 ‘홈스(HOMS)’ 개발해

수십만 가지의 악취 물질 5가지 측정값으로 악취관리 가능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10:03]

현대건설, 악취관리시스템 ‘홈스(HOMS)’ 개발해

수십만 가지의 악취 물질 5가지 측정값으로 악취관리 가능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09/25 [10:03]

▲ 현대건설은 충주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 센터에 홈즈를 시범적용해 검증을 받았다(사진=현대건설)  ©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고가의 개별악취 전용센서 설치를 대채할 수 있는 악취관리시스템이 개발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음식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한 악취관리 시스템 ‘홈스(HOMS : Hyundai Odor Management System)’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홈스는 환경기초시설의 내부 및 부지경계선의 악취농도를 실시간 관리하고,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악취관리시스템으로 지난 6월 ‘복합악취’ 정보를 이용한 악취 발생 현장의 공조 제어 시스템’ 특허 출원을 등록했다.

 

기존 복합악취센서는 개별 악취 유발 물질을 각각의 전용 센서로 측정하고 조합해 복합악취로 표현하는 방식이어서 수십만 가지의 악취 유발 물질을 일일이 측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홈스는 각 실별로 온도, 습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5가지 센서의 측정값만을 바탕으로 복합악취로 표현해내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 악취 전용 여러 센서가 불필요해 기존 복합악취센서 대비 대폭 가격절감이 가능해졌고, 같은 비용으로 다수의 실내공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

 

홈스에는 차압제어 기술이 적용돼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성질을 이용해 악취가 발생되지 않는 실은 공기압을 높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공간은 공기압을 낮춰 악취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원활히 포집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하고 연구수행기관으로 참여 중인 ‘충주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 센터’에 시험 적용해 10만716㎡ 규모 하루 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해당 시설에서 우수한 악취 관리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지속적 연구와 여러 환경기초시설 적용을 넓혀 여러 환경 공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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