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35년 지난 '삼발이 게이트' 교체한다1호선 부산역에 슬림형 플랩게이트 시범 설치, 주요 역사 중심 확대 운영 예정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설치됐다. 일명 삼발이 게이트라 불리는 회전식 게이트가 캐리어 등 큰 짐을 소지한 이용객이 통과하기에 불편함이 컸기 때문이다.
부산교통공사는 1985년 도입·운영해 온 회전식 게이트를 순차적으로 플랩식으로 교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캐리어 등 큰 짐을 소지한 승객의 회전문 부딪힘 사고 등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형 슬림형 플랩게이트 8대를 부산역에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슬림형 플랩게이트는 기존 회전문게이트 폭의 절반크기로 외관이 슬림해 좁은 공간에 많은 게이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승객 통과 폭이 600mm로 구형(500mm)에 비해 넓어 승객과 수화물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분당 통과 인원이 48명으로 구형에 비해 승객 통과속도를 60% 개선해 더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어 승객 통과 혼잡도를 줄일 수 있다.
공사는 앞으로 부산시 국제관광도시 집중육성사업과 연계해 환승역 등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역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이종국 사장은 “부산 도시철도가 개통 35년이 경과하면서 시설물 노후화로 도시철도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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