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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년 比10%감소

음주운전 경각심 근절노력은 필요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6:46]

올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년 比10%감소

음주운전 경각심 근절노력은 필요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8/12 [16:46]

▲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승섭 기자] 올해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2019년 1월~6월, 1621명)에 비해 10.0%감소한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경찰청은 전년동기에 비해 보행자(△15.8%), 고령자(△18.3%), 어린이(△25.0%), 사업용차량(△12.5%) 등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이륜차(13.7%)와 고속도로(11.2%)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7년 4185명에서 2019년 3349명으로 20% 수준 감소하는 등 지난 2년간, 높은 감소세 보여 왔다.


상반기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23.3% 감소(2017년 1902명 → 2020년 1459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년 동기(612명) 대비 15.8% 감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3%를 차지했다.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30.5%(157명)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03명으로 전년 동기(738명) 대비 18.3% 감소했으며,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46.9%)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24.0%), 이륜차 승차 중(21.6%) 순으로 발생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 동기(16명) 대비 25%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149명으로 전년 동기(152명) 대비 2.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3.1% 증가, 국민들의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근절 노력이 더욱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7명으로 전년 동기(305명) 대비 12.5%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 차종별로 살펴보면, 택시(△32.9%, 85→57명), 화물차(△15.5%, 84→71명) 순으로 감소했으며, 버스(10.0%, 40→44명) 및 렌터카(33.3%, 36→48명)는 증가했다.


한편,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 동기(233명) 대비 13.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2.7%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특광역시도·지방도·시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87명으로 전년 동기(1175명) 대비 16.0% 감소했으며, 일반국도는 4.8% 감소(270명→257명)했으나, 고속도로는 11.2% 증가(89명→99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기(1~6월) 대비 강원(△45.2%), 인천(△41.2%), 충북(△34.6%), 제주(△17.9%), 대구(△13.2%) 등 지역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광주(50.0%), 대전(9.1%), 울산(7.7%), 경남(4.7%)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 관련 지자체, 지방경찰관서 및 교통안전 관계기관 등의 추가적인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1월 수립 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교통안전 관련 제도와 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도,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2020년 1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2020년 4월)'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 등 종합적·맞춤형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참여와 일선 지자체·경찰관서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음주운전 근절, 교통 법규 준수 및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등 선진적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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