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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 평균 26% 불과

김희국 의원, "학생 10명 중 7~8명 하숙 및 자취 생활"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09:40]

전국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 평균 26% 불과

김희국 의원, "학생 10명 중 7~8명 하숙 및 자취 생활"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8/12 [09:40]

  김희국 의원© 김승섭 기자

[국토매일 김승섭 기자] 국공립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이 평균 2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8명은 대학주변에서 하숙을 하거나 자취방을 얻어 고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대학교 기숙사 확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66(분교포함)개 국공립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6.5%에 불과했다.


재학생수 37만 4255명 중 기숙사 정원은 9만 9319명에 불과한 상태다.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 수를 감안하더라도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대구와 인천지역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9.9%에 불과했다.

 

대구는 재학생 수 2만 4652명 중 기숙사 정원은 4917명에 불과하고, 인천도 재학생 수 1만 3844명 중 기숙사 정원은 2756명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수용률이 제일 높은 경북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4%에 불과해 4개 국공립대 재학생 1만 5451명 중 기숙사 정원은 5934명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국공립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이 정도이면 일반 사립대학의 경우는 명약관화(明若觀火)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대학의 기숙사 부족은 타지출신 학생들의 거주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특히 전월세 임차료가 비싼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권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가 받는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우선 국공립대학들부터 기숙사 수용률이 최소 50%는 넘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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