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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철도시설 SMART-UP

박용선 /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8/10 [13:51]

[정책마당]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철도시설 SMART-UP

박용선 /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8/10 [13:51]

▲ 박용선 /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  © 장병극 기자

[박용선 / 국토교통부] 철도는 120년 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총연장이 5천여 km에 달하며, 연간이용객 수는 40억 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 대표 운송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더욱이 최근 국가균형 프로젝트 철도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노후화에 대비한 개량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 철도예산은 작년보다 35%가량 늘어난 7.4조원 규모로 확정되는 등 '새로운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철도 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담보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철도는 열차, 궤도, 신호, 통신, 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적용되며,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한 경우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철도시설물과 안전설비 노후화 비율이 약 38%로 높은 수준이며, 400km/h급 고속철도 및 한국형 신호시스템 도입 등 변화될 운행환경에 따른 안전문제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철도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세심히 분석하여, 선제적이고 예방적으로 사고와 장애를 저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철도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는 철도분야 디지털 뉴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디지털 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년도 3차 추가경정 예산으로 185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우선, 차량과 시설물에 사물인터넷을 기반한 센서를 설치하여 원격으로 시설물의 고장 등의 상태를 감시하는 스마트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적된 시설물 상태정보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교체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데 활용 된다. 그동안 철도시설관리는 작업자가 선로를 순회하며 육안으로 철도시설과 재해우려개소 등을 점검함에 따라 비용, 인력,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접근이 어려운 시설에 대한 정확한 상태점검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도입으로 기존 안전관리 방식의 문제를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행장애 및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후화된 통신, 전기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디지털 기술 등을 접목하여 원격진단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 영상정보 전송이 가능한 철도 전용통신시스템인 LTE-R을 구축하여 열차 운행 정보뿐만 아니라 사고나 열차장애 발생 시 관련정보를 보다 빠르고 더 많이 전달되도록 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원격으로 역사시설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 역무시스템을 연차별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건널목은 차단기, 경보기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건널목내 지장물을 사각지대 없이 감지하여 기관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통행자가 열차 접근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스마트 조명 및 정보제공 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3년까지 철도시설 디지털화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사업 추진을 통해 철도시설의 안전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효율화됨은 물론, 관련업계의 기술 개발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R&D 투자 강화, 철도 운영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철도시설 디지털화 사업을 확대하여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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