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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디지털 트윈’ 전문 컨설턴트 EGIS 김순한 이사

‘디지털 트윈’기술로 국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 만들어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8/10 [09:39]

[파워 인터뷰] ‘디지털 트윈’ 전문 컨설턴트 EGIS 김순한 이사

‘디지털 트윈’기술로 국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 만들어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08/10 [09:39]

▲ 공간정보 컨설턴트 이지스의 김순한 이사는 디지털 트윈 시대를 선제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가상 SOC사업의 적정한 예산 편성과 타 업역과의 연계성과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공간정보를 이용한 인프라가 구현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습니다.”

 

▲ 이지스 김순한 이사  © 국토매일

공간정보 전문기업 이지스의 김순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이 모범 사례로 꼽힐 수 있었던 것은 방역 현장에서 의료진들의 수훈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공간정보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던 사회적 인프라가 효율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공간정보산업은 과거 이차원 기반의 2D로 지도나 위치를 제공했던 것에서 발전해 지리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 GPS(전자지도 및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 LBS(위치기반 서비스), U-CITY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성을 갖고 진화하고 있다.

 

김순한 이사는 “국가가 선제적으로 지리정보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화 하지 않았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훌륭히 대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주역을 소개했다.

 

공간정보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면밀히 파악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최적화된 지리 정보가 물류 배송 시스템에 적용돼 원활한 물류 공급이 이뤄지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순한 이사의 설명이다.

 

김순한 이사는 “최근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나 주택 계획을 다양한 조건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설계되고 보강이 철저하게 이뤄졌다면 피해를 제로화하거나 극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이지스 김순한 이사     ©국토매일

김 이사는 공간정보의 컨설턴트로 지난 2016년 이지스에 합류해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컨설팅 및 시스템, 부동산 행정정보, 건축행정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ODA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간정보와 토지정보를 전자정보로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해왔다.

 

김 이사는 앞서 1989년 전산직 공채 1기로 당시 내무부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0년 민간기업으로 나와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최일선에서 활약해왔다.

 

다년간 공간정보 전문영역에서 국책 사업을 설계해 온 김순한 이사는 공간정보를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라고 정의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공간정보산업진흥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업들이 네비게이션부터 대중교통, 국민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 서비스들을 창출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1조 5918억 원으로 집계하고 올해 1조 8418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다봤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2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 대책으로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면서 국토교통부는 그린뉴딜의 정책과제로 국토와 시설관리를 위해 전국 3D지도, 지하공간 3D 통합지도, 정밀도로지도, 스마트시티 등을 ‘디지털 트윈’ 4대 핵심과제로 정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이지스 김순한 이사     ©국토매일

디지털 트윈은 가상의 공간에 현실 세계를 거울과 같이 구현해 각종 환경과 조건 등을 임의로 설정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 개념이다.

 

가령, 개발지의 토양과 성분, 유실, 물길 등 축적된 지리적 환경 변화의 주요 특성들을 가상현실에 구현해 다양한 환경과 조건들을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결과들을 미리 예측하고 도출해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설계와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빌딩을 건축할 경우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성능위주의 설계로 경제적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렵고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들을 현실과 동일한 시뮬레이션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순한 이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토지개발 외에도 건설, 건축, 교통, 자동차, 의료, 상하수도, 교육,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확장성이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국토부의 트지털 트윈 사업의 정책 예산 1조 8천억 원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가상공간에 담아 구현해 내기에는 태생적으로 한계성이 있어 보인다.

 

김 이사는 “국토부가 국민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타 업역과 연계성을 확보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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