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언텍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물류수요가 급증하면서 원활한 공급망 확충을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영업소 및 휴게소 등 총 51곳의 유휴부지 가운데 후보지 34곳(104만㎡)을 선정했다.
이들 후보지는 중소형(3만㎡ 미만) 18개소, 대형(3만㎡ 이상) 16개소로, 수도권 15개소, 비수도권 19개소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관련 타당성 조사와 우선순위 등을 도출하기 위한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위해 내달 20일까지 입찰 접수를 받는다.
입찰을 통해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보지 조사결과를 제공하고, 용역업체 또는 물류업계가 의견을 제시할 경우 34곳 이외에도 후보지를 추가할 수 있다.
국토부는 향후 용역 성과물을 토대로 유휴부지 위치ㆍ특성별 물류기업 수요 맞춤형 사업모델과 함께 첨단 R&D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 공공성 확보방안이 포함된 사업 종합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4곳 후보지 가운데 기흥IC 인근 유휴부지(1만㎡)는 수도권 인근에 위치해 물류업계 수요가 많은 곳으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현실적으로 높은 지가와 주민 반대 등으로 도심내 물류시설 확충이 어렵다”며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다면 물류업계 경쟁력과 대국민 물류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