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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 증차사업 순항, 2021년 연말까지 완료

"6편성 증차시 열차 혼잡도 15% 낮출 수 있을 것"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10:03]

인천 2호선 증차사업 순항, 2021년 연말까지 완료

"6편성 증차시 열차 혼잡도 15% 낮출 수 있을 것"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6/30 [10:03]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열차 혼잡도가 159%에 달해 이용객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인천 2호선 증차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 6편성(12량) 추가 도입을 위한 전동차 및 신호·통신·궤도 등 열차 제어시스템 구매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7월 개통 초기에 평일 하루 이용승객이 약 10만 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에는 평일 18만∼20만 명이 이용했다. 이에 따라 열차 내 혼잡도가 최대 159%에 달하는 등 출퇴근 시간대 2호선 열차이용에 대한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의 혼잡도 감소 및 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2017년부터 4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1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2호선의 전동차 6편성 증차 및 유치선 2선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2018년 1월 증차사업 전담팀을 신설하여 2018년 8월 우진산전과 전동차 6대 추가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계약업체가 신조전동차를 제작 중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작, 시험 및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 투입까지 총 4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인천 2호선에서 운행 중인 차량.      © 국토매일

 

전동차 구매와 더불어 전기, 신호, 통신, 궤도 등 증차되는 전동차의 운행에 추가로 필요한 열차제어 시스템의 구매도 2019년 12월 지상 및 차상신호장치를 마지막으로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각 분야별로 설계 및 제작이 진행 중으로 통신분야 일부 장비는 납품이 완료됐다. 공사 관계자는 "2020년 5월 기준 2호선 전동차 증차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68.8%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차사업을 통해 2호선의 전동차 보유수량이 현재 37대에서 43대로 영업운행에 투입되는 열차의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열차간 운행간격도 현재 3분 22초에서 증차사업 완료 후에는 3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공사는 인천2호선의 영업열차 운행횟수도 평일 기준 460회에서 8회 늘어난 468회 운행함으로써 열차 내 승객의 혼잡도가 144%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공종별 기능시험, 전동차 예비주행시험, 본선시운전 및 종합시험운행 등 향후 남아있는 공정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로 2021년 연말까지 2호선 전동차 증차사업을 완료해 인천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6.3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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