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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 복개해 공원 조성키로

지상선로 고심 중인 지자체...참고사례될 지 주목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09:41]

다산신도시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 복개해 공원 조성키로

지상선로 고심 중인 지자체...참고사례될 지 주목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2/27 [09:41]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다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을 복개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많은 예산을 들여 지상선로를 이설하거나 지하화하지 않고도 철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서로 이어줄 수 있는 선행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인, 경부, 경원선 등 이미 수도권 내 지상으로 건설, 운행 중인 철로 인근 지자체의 경우 이를 지하화하거나 이설하는 등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오랫동안 제기된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을뿐더러, 만약 이를 해결할 경우 해당 지역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이상 선심성 공약이 아닌 현실적 대안을 찾고 있는 지역 정계와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다산신도시의 사례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남양주시, 경기도시공사와 지난 26일(수) 다산신도시사업단에서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국토매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6일(수) 남양주시에 소재한 다산신도시사업단에서 남양주시, 경기도시공사와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철도부지의 사용을 허가하고 복개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남양주시는 사업 인허가를 지원하며,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 부담 및 공원화 공사를 담당하는 등 이번 사업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 조감도  © 국토매일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은 금년 3월 설계를 착수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594m를 복개하고 상부에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지상 철로로 인해 생활권역이 분리될 수도 있는 양 지역을 서로 이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지상 선로를 복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로 양편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하고, 복개사업이 가능한지 토목, 지질 등 조사 및 분석도 면밀히 이루어져야만 한다. 

 

▲ 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및 공원화 사업 횡단면도  © 국토매일

 

전문가 A씨는 "국내에서 기존 도로 위에 복개사업을 추진한 대표적 사례로 서울 율곡로 창경궁-종묘 연결 사업'을 들 수 있다"며 "사업지의 여건에 따라 콘크리트 모듈로 터널화하고, 상부에 토사를 덮어 복개를 할 수 있도록 시공기술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면 현재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행 중인 철도 선로를 복개하는 경우에는 관련 법 등에 따라 미운행 시간에 주로 시공이 이루어지는 등 제약이 있기 때문에 예산이 확보되더라도 공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타 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들께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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