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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세권③ 신도림역] 역세권 개발 대표 성공사례, 출구별 부동산가격은 온도 차 커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1:16]

[전철역세권③ 신도림역] 역세권 개발 대표 성공사례, 출구별 부동산가격은 온도 차 커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2/25 [11:16]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신도림역 인근은 역세권 개발의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신도림역 서편의 1번출구를 나서면 주상복합형 대규모 상업시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11년 준공된 다큐브시티이다. 이 곳에는 현대백화점 다큐브시티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등 각종 상업시설도 함께 입점해 있다.  

 

신도림역은 시청역, 신설동역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1, 2호선이 만나는 전철 환승역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시청역과 신설동역 주변에는 주거시설보다는 오피스, 상업시설이 많았지만 신도림역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인근에 주거지역과 공장지대도 뒤섞여 있어 "살기 좋은 곳"으로 주목받는 곳은 아니었다.  

 

▲ 신도림역 1번 출구 전경. 왼편에 다큐브시티가 있다. 이 곳에는 현대백화점 다큐브시티점을 비롯해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전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다.  © 국토매일

 

신도림을 떠올리는 과거의 이미지는 이제 추억으로만 존재할뿐이다. 경인로를 사이에 두고 다큐브시티 맞은 편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포진하고 있다. 2008년 완공된 신도림 대우 푸르지오 2차, 2003년 완공된 e-편한 세상 4차뿐만 아니라 동아아파트, 현대아파트 등도 들어서 있다. 인근에 신도림초등학교와 신도림 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이들 아파트는 그야말로 초 역세권이다. 신도림역 1, 2호선뿐만 아니라 양천 방면으로 향하는 신정지선의 시, 종착지이기 때문에 경우 환승 소요가 많은 역 중 하나이다. 배차간격이 매우 짧기 때문에 수월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이기도 하다. 

 

경부, 경인, 경원선 등 수도권 1호선의 경우 대부분 지상에 선로가 있기 때문에 선로를 사이에 두고 지역 간 단절이 생기고 때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해당 지자체 및 정계에서 끊임없이 '지하화' 공약을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 신도림역 북쪽과 남쪽을 이어주는 연결통로 다큐브시티, 테크노마트 등에 바로 이어진다.  © 국토매일

 

하지만 신도림역의 경우 '단절'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이다. 신도림역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다큐브시티 현대백화점과 철길 건너의 신도림테크노마트가 이어져 있다. 테크노마트 내에는 이마트도 입점해있다. 신도림역을 두고 양편으로 두 개의 대형 마트가 위치해 있는 것이다.

 

초역세권이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역을 사이에 두고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상업시설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에워싸고 있는 형세이다. 교통과 상업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곳이 바로 신도림역이다.

 

신도림역 인근의 경우 재개발 호재는 그리 많지 않다. 한마디로 이미 개발될 곳은 다 개발했다는 말이다. 2000년대 이후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했고, 25년이 경과한 아파트 역시 아직 재개발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신도림역 남측에 위치한 우성아파트 뒷편으로 빌라와 연립주택들이 있지만 간간히 이야기만 흘러나올 뿐 본격적인 추진까지는 요원해보인다.

 

신도림역 주변 지역 아파트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대우푸르지오2차의 경우 전용 84.62㎡를 기준으로 호가는 11억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평당 3500만원 정도이다. 작년 10월 계약된 매매 실거래가는 10억 5000만원 수준이었다.

 

▲ 신도림역 3번 출구 전경. 1번 출구쪽에 비해서 부동산 시세는 다소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연결통로를 통해 인근 상업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 국토매일

 

역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의 부동산 시세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다큐브시티가 위치한 북쪽의 시세가 남쪽보다 높다. 지하통로를 건너지 않고 백화점과 마트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크노마트 인근에 위치한 신도림태영타운의 경우 호가를 기준으로 평당 3000만원 선이다.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다큐브시티와 인접한 북쪽지역보다 남쪽 지역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지만, 사실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을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고 테크노마트 내에 이마트가 입점해 있어 실거주자들도 오히려 만족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외에 위치한 LG신도림자이의 경우 평당 250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데 인근 아파트 중에서 구조는 가장 좋은 편이다"며 "신도림역 주변은 전, 월세 매물도 비교적 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곳이라 투자처로도 적당하고, 실거주자 입장에서도 이 지역 인근에서 아파트를 찾는다면 매매가 대비 가성비가 좋은 신도림역 남쪽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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