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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용품 물품적격심사 평가항목 개선...업계 도움될지 미지수

한국철도, 평가 항목에 청년고용창출-신규채용-정부정책이행여부 가점 신설해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16:04]

철도용품 물품적격심사 평가항목 개선...업계 도움될지 미지수

한국철도, 평가 항목에 청년고용창출-신규채용-정부정책이행여부 가점 신설해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2/17 [16:04]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철도용품 입찰 심사에서 적용되는 '물품적격심사 세부기준'의 신인도 평가 항목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입찰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물품적격심사 세부기준'은 크게 기술보유, 품질보증, 환경관리, 사후관리, 기타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심사했다. 이 중 기타항목은 여성기업과 장애인 고용기업 등만 해당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철도 산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기업의 영세성과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신인도 평가항목의 개선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는 '물품적격심사 세부기준'의 기타부분에 청년고용창출, 신규채용, 정부정책지원 등의 항목을 신설키로 했다.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10인 이상을 3개월 넘게 고용할 경우 청년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평가해 가점 1점을 부여한다. 또한 신규채용 우수기업 가점항목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3인 이상 절대인원 증가분과 증가율 5%를 모두 적용했다면 변경 후에는 증가율 5%만 적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일자리 으뜸기업이나 노동시간 조기단축 사업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고령자친화기업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가점 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 한국철도의 물품적격심사 '신인도 평가항목' 개선안  © 국토매일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철도 산업계의 생태계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볼맨 소리가 나온다. A업체 관계자는 "신설된 항목들은 결국 청년일자리해소와 고용안정, 주 52시간 근무 등 현 정부의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업체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것인데, 영세한 철도업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장의 규모가 크지 않는 이상 직원 1명 고용하는 것도 부담이 돼 주저하게 되고, 입찰물량과 제품 생산을 위해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정부정책을 이행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도 산업 현장을 잘 몰라주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제도 개선은 오는 3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청년 채용과 일자리 창출 등 고용안정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약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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