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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운행 중 동력차 상단 지붕 덮개 날아가

탈락 부품 전차선 덮쳐 단전 발생, 한국철도 동종차량 전수 점검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09:36]

SRT 운행 중 동력차 상단 지붕 덮개 날아가

탈락 부품 전차선 덮쳐 단전 발생, 한국철도 동종차량 전수 점검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2/12 [09:36]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지난 8일(토) 오후 12시 57분경 수서역을 출발해 세종시 부강면 능곡리 부근을 지나던 부산행 SRT 329편성 열차가 운행 도중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인근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차선 단전이 발생하면서 뛰따라오던 43개 열차가 10~34분 가량 지연 운행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늘어진 전차선이 열차 전두부 동력차 상단과 부딪히면서 안테나 1개와 지붕쪽 부품이 탈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철도(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 전두부 동력차 상단 지붕의 덮개 쪽에 볼트가 일부 느슨하게 체결되어 있어 운행 도중 덮개가 탈락하면서 전차선에 충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당시 전차선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고속열차는 2016년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 개통 당시 도입된 에스알(SR) 소속 차량으로 총 10편성(100량)을 운영 중이다. SR-현대로템이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0월 차량 제작을 완성한 후 시험 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차량의 정비는 한국철도 소속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맡고 있다.

 

▲ 부품 탈락 사고가 발생한 SRT와 동종 열차. 한국철도-SR-현대로템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동종 차량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 국토매일

 

한편, 한국철도는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전차선 등을 응급복구하고 8일(토) 오후 5시부터 열차를 정상운행시켰다. 사고 상황은 관련 체계에 따라 즉시 보고하는 등 발빠른 대처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철도는 볼트의 체결이 느슨했던 원인을 비롯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추후 유사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동종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SR 관계자는 "동종차량은 수서고속철도 개통 당시 도입된 10편성과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 도입되어 2016년 SR에 임대한 22편성(220량), 그리고  2018년 강릉선 개통 때 도입된 KTX_산천 등이 모두 해당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운영기관 및 제작사와의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세부 조치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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