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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쓴소리] 2020 핀셋뉴스 발굴… 정론지필

백용태 주간 | 기사입력 2020/01/07 [13:49]

[광화문쓴소리] 2020 핀셋뉴스 발굴… 정론지필

백용태 주간 | 입력 : 2020/01/07 [13:49]

▲ 백용태 본지 주간     ©국토매일

[국토매일] 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은 육십간지 중37번째 해로 하얀 쥐의 해이다. 하얀 쥐는 힘이 세며 부지런하고 강한 힘을 뜻 한다.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해인만큼 더욱 풍요로워지는 소중한 한해 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지난 한해 광화문 거리에는 정치권들의 계파와 이념싸움의 현장이 됐고 여기에다 각종 시위들까지 합세하며 광화문거리는 인파들로 연일 시끄러웠다.


조국사태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로 불거진 검찰개혁의 바람이 강타했다. 평당 1억 원의 숫자를 갱신한 부동산 시장은 18번째 강력한 규제정책으로 맞 불을 놨다. 남북 평화협정을 위한 북미 회담은 결렬됐고 위안부문제와 수출규제로 일본과 날을 세웠다. 정치권역시 한 치 양보도 없이 여·야간 대립의 각은 해를 넘기면서도 파행으로 일괄했고,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 자업자에게 타격을 가했다. 여기에다 산업현장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시행으로 파장이 불러왔다. 그밖에 공공기관 정규직화, 미세먼지문제, 일자리창출, 등 지난해 발생한 크고 작은 상처들이 아직 아물지 않은 채 해를 넘겼다.


총선을 눈앞 두고 있는 2020년 새해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산업분야 역시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품목이 지난해 보다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공공공사 물량은 늘어났지만 부동산 규제로 민간주택공급은 당분간 줄어들 전망이다. 불안한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적 현안들이 산제해 있는 상황에서 내수 경기부양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지도 미지수다.


다행스러운 것은 2020년 정부예산이 512조3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한 42조7000억 원이 늘어났다. 올해 예산 중 산업·중소·에너지 분야가 26.4%증가했고 환경 22%, 사회간접자본(SOC) 17.6%로 늘어났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곳은 보건·복지·고용 분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R&D연구개발비는 사상 처음 24조 원 대로 진입했다.


이렇게 꾸려진 정부예산이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특히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빨간불이 켜졌진 상황에서 정책의 행보가 그 어때 보다 중요한 시점임이 분명해 보이는 이유다.


같은 맥락에서 언론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매일은 지난 14여 년 동안 건설·교통·환경 분야의 주요 정부정책과 산업분야를 아젠다로 설정하고 언론수호에 앞장서왔다.


우리의 언론환경은 1인 미디어시대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매일 생산 되고 있고 심지어 특정애독자의 입맛에 맞는 것만 추구하는 일종의 자기중심의 소설미디어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가짜뉴스들이 생산되는 현실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언론의 가치관이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과제임이 분명해 보인다.


더욱이 관행적인 받아쓰기와 맹목적인 출입처 위주의 보도형태 그리고 광고주의 입맛 맞추기 식 보도 등이 현재 국내언론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따가운 시선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언론환경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문경제지를 지향하고 있는 국토매일은 2020년 화두로 핀셋뉴스 발굴을 지향하고자 한다. 정보의 차별화를 위해 탐사보도팀과 IT&경제팀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편집진 확대, 학술 정보 등 전문영역대한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독자들의 시각에 다가설까 한다.


2020년 새해를 맞아 국토매일은 정론언론을 지향하고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정책방향과 산업발전,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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