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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충북옥천 방하목교 일부구간 재시공한다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10:41]

부실시공 충북옥천 방하목교 일부구간 재시공한다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9/11/29 [10:41]

 

▲ '방하목교' 교량 상부 철거 예정 구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매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준공된 충북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교' 일부 구간을 재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구간이 도로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게 시공된 사실이 확인돼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하기 위함이다.

 

앞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3월 자체점검 과정에서 방하목교 5번 교각이 설계도면 보다 1m 높게 시공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중·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부구간의 재시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토부는 방하목교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을 추가해 운영하고, 방하목교 보은방향 2개 경간(70m)을 철거한 뒤 재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속한 재시공을 위해 올해 12월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 완료 후 내년 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 공사를 실시해 내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방하목교가 잘못 시공된 경위 등 원인 규명을 위해 발주청·시공·감리 등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징계를 요청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방하목교의 재시공이 완료될 때까지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는 등 도로관리를 강화하겠다""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통행속도를 저감(40km/h)해 운영하고,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속히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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